김민석 "국격 맞는 'K-APEC' 되도록 안전 관리 빈틈없어야"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8.08 19:07 / 수정: 2025.08.08 19:07
김 총리, 국가테러대책위원회 회의 주재
APEC 정상회의 안전 개최 최우선 과제로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며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 참석한 김 총리. /임영무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며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 참석한 김 총리.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는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 "우리 국격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K-APEC'이 되도록 행사 전반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8일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의 선결 요건은 완전한 안전의 확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혼란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발전적인 논의를 도모해야 할 때"라며 "눈앞의 현안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경호처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세부적인 점검을 요청하며 "행사 안전관리 과정에서 국민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대국민 소통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테러대응체계의 기반은 현장 담당자들의 사명감과 실행력"이라며 "국가테러대책위원장으로서 더 나은 현장이 되도록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국가테러대책위원회는 위원장인 총리를 비롯해 관계기관장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이날 올해 하반기 테러 정세 전망을 반영한 국가대테러활동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에 따르면 관계기관은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안전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며 신종테러 대응체계 선제 구축, 관계기관 테러대비태세 점검 등 체계 정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안전관리 주관기관인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경호안전통제단을 운용하는 경호처를 중심으로 회의장과 숙소 등 행사 장소에 대한 안전 현황을 점검하며, 행사 기간 테러경보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등 국가중요시설 안전관리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날 '국가중요시설 대(對)드론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침' 제정안도 의결했다. 지침에는 대드론 관련 정의, 대드론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근거 및 주체, 교육·훈련 관련 규정 등이 담겼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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