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명직 최고위원에 '3선' 서삼석…평당원 선출 절차도 돌입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8.06 11:09 / 수정: 2025.08.06 11:09
"호남은 민주당 뿌리, 민주주의 산실"
수석대변인엔 재선 박수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3선의 서삼석 의원을 지명했다. 전당대회 당시 약속했던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도 본격 가동된다. 서 의원이 지난 2023년 국회에서 열린 독일과 한국의 기후에너지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3선의 서삼석 의원을 지명했다. 전당대회 당시 약속했던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도 본격 가동된다. 서 의원이 지난 2023년 국회에서 열린 '독일과 한국의 기후에너지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3선의 서삼석 의원을 지명했다. 전당대회 당시 약속했던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도 본격 가동된다.

정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금 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 의원을 지명했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은 오후에 진행될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를 둔 3선 의원으로, 전남도의원과 무안군수를 지냈다.

정 대표는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주주의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라며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평당원 최고위원은 △당직 및 공직 출마 경험이 없는 권리당원 중 △100인 이상의 당원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민주당은 심사 TF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이후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공개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심원단 투표 50%, 당원 여론조사 50%로 4명을 선정한 뒤, 이들 후보자의 정견발표를 거쳐 권리당원 100% 투표로 최종 1인을 선출한다.

당내에 심사TF를 꾸려 1차 서류심사를 거친 뒤 온라인 생중계 공개 오디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심원단 투표 50%, 당원 여론조사 50%의 비율로 4명을 선발해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이어 최종 후보자 4명의 정견 발표 후 권리당원 투표 100%로 최종 선출된다.

정 대표는 "평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당원이 주인 되는 당원, 주권 정당, 실천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당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박수현 의원을, 대변인에는 초선의 권향엽·박지혜·문대림·부승찬 의원을 임명했다.

임호선 의원은 수석사무부총장에 유임됐고, 조직사무부총장과 디지털미래사무부총장에는 각각 문정복·차지호 의원을 선택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해식 의원,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에는 임오경 의원을 임명했다.

한웅현 홍보위원장은 유임됐다. 정책위 경제수석부의장에 유동수 의원이, 사회수석부의장에 최기상 의원이 임명됐다.

중앙당 윤리심판위원장에는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대외협력위원장에 김현정·박홍배 의원, 법률위원장 이성윤 의원, 윤리감찰단장 박균택 의원, 당대표 특보단장에 김정호 의원을 임명했다. 김현 의원과 전용기 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을 다시 맡았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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