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6일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경제2분과장을 해촉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나 국정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분과장의 사임에 따라 경제2분과장에서 해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 4일 이 분과장이 국회 본회의 도중 보좌관 명의의 주식 계좌로 네이버 등 종목을 실시간 거래하는 모습을 포착해 단독 보도했다. 이 분과장은 본회의장에서 여러 차례 휴대전화를 응시하며 주가 변동을 확인했고, 5주 단위로 주식을 분할 매수하며 호가를 정정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이 분과장은 전날 SNS를 통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는 당규를 근거로 이 분과장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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