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만난 정청래 "조국 사면, 대통령이 어련히 알아서 하실 것"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8.05 14:01 / 수정: 2025.08.05 14:08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예방
"자진 납세하는 형태로 말씀드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오른쪽)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오른쪽)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거니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한 자리에서 "당대표로서 (사면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지만 자진 납세하는 형태로 말씀드렸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대표는 "혁신당 의원들도 제게 개인적으로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야기했다"라면서 "제가 개인의 몸이 아니라 당대표로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해 왔다"라고 밝혔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가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정치인 사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작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사면에 말을 아끼고 있다. 정치적 보상으로 읽힐 수 있어서다. 실제 국민의힘은 조 전 대표를 사면한다면 '보은 인사'라고 경계하고 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론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조 전 대표를 사면 복권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대표의 수사는)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인 판단과 정치 수사에 의해 진행됐던 사안이기에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라면서 조 전 대표의 사면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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