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을 담당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민형배·최민희·백혜련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는 재선의 장경태 의원이 이끈다.
정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조금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검찰개혁특위, 언론개혁특위, 사법개혁특위와 당원주권정당특위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며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 대표는 2일 전당대회에서 당선 직후 "검찰·사법·언론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검찰개혁 특위 위원장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 특위 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 특위 위원장에 백혜련 의원이 임명됐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의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께 약속드린 추석 전 완수라는 시간 안에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당원주권정당 강화 특위도 설치됐다. 정 대표는 "위원장은 장경태 의원을 임명했다"며 "당원주권 정당의 완성, 모든 당원 1인 1표제, 전 당원 투표 상설화 등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것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켜내겠다"며 "당원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당헌·당규 개정으로 당원이 주인인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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