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방송3법 등 쟁점법안 협상 안 되면 필리버스터"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7.30 11:27 / 수정: 2025.07.30 11:27
"합의 처리 의사 전달했지만…긍정 답변 못 들어"
"8월 임시회 재소집해 필리버스터 계속"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 3법·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을 강행할 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 3법·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을 강행할 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 3법·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을 강행할 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8월 4일 방송 3법을 비롯한 쟁점 법안들이 본회의에 그대로 상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소수 야당으로서 협상하겠지만, 안 될 경우 유일한 방법은 필리버스터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모든 법안이 그렇듯 방송3법을 포함해서 여야 간 원만한 합의에 의해 처리하는 게 가장 좋다"라면서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방송3법,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에 대해 협의해 전문가들과 관계 기관·단체들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해 합의처리하는 방향으로 하자고 전달했지만 민주당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아직 듣지 못했다"고 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방송3법과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중 어느 법을 먼저 올릴지는 저희도 모른다"라며 "5일 자정이 되면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데 저희도, 민주당도 8월 임시회를 다시 소집할 생각이기 때문에 연이어 6일부터 계속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법안이 강행 처리될 경우, 법안 내용 중 반헌법적·위헌적 내용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응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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