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발언 논란' 최동석 "일부 거친 표현 송구…향후 신중한 언행"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7.29 18:06 / 수정: 2025.07.29 18:06
잇따른 논란에 공식 사과
"제 비판으로 마음의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일부 거친 표현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칠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처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일부 거친 표현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칠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처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문재인정부 및 여권 인사들을 비난한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일부 거친 표현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칠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처장은 29일 배포한 사과문에서 "그동안 고위공직자들을 매섭게 비판해왔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 비판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저는 은퇴한 경영학자로서, 나아가 인사조직론 전공자로서 우리 사회와 고위공직자들의 여러 문제점을 직시해왔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비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일부 거친 표현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칠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제는 인사혁신처장 직무를 맡은 고위공직자가 됐으니 여러분의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제가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의 비판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걸맞은 공직자의 자세를 갖겠다"고 끝을 맺었다.

최 처장은 앞서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는 발언에 앞서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서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크게 확산됐다. 또한 구윤철 부총리, 조현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 이재명정부 주요 내각 및 참모진을 향해서도 조롱성, 원색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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