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5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박 차관 취임 후 첫 양자 간 차관급 회담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지난달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간 첫 통화를 언급하며,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한 정상 차원의 협력 의지를 확인한 점을 상기하고, 양국 외교부 차원에서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해 가자고 말했다.
부 차관은 박 차관의 언급에 공감하며 양국 간 과학기술, 인적 자원 개발 분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차관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고위급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제6차 한-베트남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제5차 전략대화는 2023년 11월 베트남에서 진행된 바 있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박 차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통한 대화 재개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부 차관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