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25일 방한 중인 마이클 리가스 미국 국무부 관리·자원 담당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관계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잔 면담에서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각급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리가스 부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가자고 했다.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국 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와 국무부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김 차관은 특히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음을 상기시키며,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김 차관은 미국의 이민정책 변화와 관련해 우리 국민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나 부당한 권익 침해가 있지 않도록 미국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면담 장소를 방문해 리가스 부장관과 인사를 나눴다. 리가스 부장관은 조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의 안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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