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日외무대신과 통화…"한일·한미일 협력, 실용외교 중심축"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7.24 18:08 / 수정: 2025.07.24 18:08
미국보다 앞서 첫 외교 수장 간 통화
"정상 셔틀외교와 함께 장관 간 소통"
조현 외교부 장관은 24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통화를 했다. 사진은 이날 조 장관이 이와야 대신과 통화하는 모습. /외교부
조현 외교부 장관은 24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통화를 했다. 사진은 이날 조 장관이 이와야 대신과 통화하는 모습. /외교부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24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통화를 하고 양국관계 및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20분간 이와야 대신과 통화했다. 조 장관은 "한일·한미일 협력은 한미동맹과 더불어 우리 정부 실용외교의 중심축"이라며 "양국 국민 간 상호 우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하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와야 대신은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한미일 협력의 심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이 지역·글로벌 정세 대응을 위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고, 정상 간 셔틀외교는 물론 장관 간에도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타 국가 외교 수장과 통화했다. 일반적으로 외교부 장관에 취임하면 먼저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지만, 일본과 첫 통화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윤병세 장관과 문재인 정부 시절 강경화 장관이 이에 해당한다.

조 장관은 다음 주 방미와 함께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면 회담을 추진하는 관계로 통화는 생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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