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선우 자진 사퇴에 "결단 존중"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07.23 16:41 / 수정: 2025.07.23 16:41
"보좌진 처우 개선도 진행"
강선우 "성찰하며 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자진 사퇴에 결단을 존중한다며 이와 별개로 보좌진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회=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자진 사퇴에 "결단을 존중한다"며 "이와 별개로 보좌진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결단을 존중한다"며 "이와 별개로 보좌진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후에 여러 상황들을 보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하고 당도 이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 과정에서 당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는 "후보자에게 따로 연락을 받거나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퇴 입장문에 보좌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당과 국민들에 대한 얘기를 함께 했기 때문에 (보좌진도) 포함된 것으로 이해한다"며 "청문회 당시에도 수차례 사과했던 만큼 이를 헤아려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 사퇴와) 별개로 당은 보좌진에 대한 처우 개선 방안을 계속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 대통령님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다.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며 "큰 채찍을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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