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결단하라"…박찬대·정청래, '계엄 옹호' 강준욱 사퇴 요구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7.22 09:00 / 수정: 2025.07.22 09:00
정청래 "용납할 수 없다"
박찬대 "인사, 대통령 권한이지만…내란 옹호자는 안 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책을 써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을 정면 비판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책을 써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을 정면 비판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책을 써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을 정면 비판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22일 자신의 SNS에 강 비서관이 과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 제목을 공유하면서 "이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말고 스스로 결단하라"며 강 비서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찬대 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다. 하지만 내란 옹호자만은 안 된다"며 "강 비서관이 과거 책과 발언을 통해 보인 인식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윤석열-김건희 내란 카르텔의 논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책이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규탄 시위가 한창이던 시점에 출간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여기에 더해 노무현 대통령 마타도어, 5·18에 대한 폭도라는 폄하 논란까지 나왔다"며 "국민통합비서관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 없이 출범해 아직 2달도 안 된 정부임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준욱 비서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