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을 맞아 환경공무관들과 아침 식사를 가졌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순대국밥집을 찾아 환경공무관 6명과 만났다. 자리에는 민기 국무총리 비서실장, 심종섭 사회조정실장, 금한승 환경부 차관,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순대국밥집 사장 박병선 씨는 김 총리에게 "오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이라며 "저희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24시간 (식당을) 돌리는 게 참 쉽지 않은데"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부를 계기로) 새벽 시간에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평상복에 형광색 조끼를 착용한 환경공무관들과 항정수육, 순대국밥 등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 총리는 "전에 보면 아침에 잘 안 보여서 그렇던데 옷 색깔이 괜찮나" "차량 때문에 위험한 건 없나" 등 환경공무관들의 근무 환경에 대해 물었다.
환경공무관들은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물론 위험한 건 사실이지만 위험한 요소는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동대와 관련한 물음는 "주야간으로 민원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나가야 된다"고 했다.
이날은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본격 시작되는 날이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6시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으로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이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js881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