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폭우 피해 속출…'특별재난지역 지정' 조속히 검토해야"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7.18 09:35 / 수정: 2025.07.18 09:35
"피해 복구 위한 예비비 등 재정 선제적 집행해야"
"대미 관세 협상, 농민 일방적 희생 전제해선 안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폭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 재난 지역 지정을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배정한 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폭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 재난 지역 지정'을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배정한 기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정부·여당을 향해 폭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조속히 검토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 등 재정의 선제적 집행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충청도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재난 대응은 물론 조속한 피해 복구에도 총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면서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되는 군·경, 소방대원, 지자체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각 지역 광역별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겠다"라며 "우선 내일 당 지도부가 충남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송 위원장은 "조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무너진 국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야당으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농산물 시장 개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직접 언급하면서 우리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송 위원장은 "특히 과일과 소고기 수입이 확대되면 국산 농축산물의 경쟁력이 크게 위축되고 우리 농민들이 입게 될 피해는 치명적인 수준에 이를 수 있다"라며 "관세 협상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 농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결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우리 농업과 농민의 생존권을 철저히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