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상욱 "이진숙 자진 사퇴해야"…강선우엔 '신중론'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07.17 10:48 / 수정: 2025.07.17 10:48
여당 내 첫 공개 사퇴 요구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가운데)이 17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국회=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가운데)이 17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17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여당 내에서 이 후보자의 공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큼은 '이건 아니다'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는 "교육부 장관으로 나오시는 분이 제자 오탈자까지 그대로 복사한 논문, 아무리 이공계 논문의 특수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다. 저의 순수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도 "이 후보자께서 대통령님께 그만 부담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경력들은 교육 개혁에 필요한 경험을 쌓아오셨고,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을 믿고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께서도 논문 표절까지 있을 줄은 몰랐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는 "이 후보자와는 본질이 조금 다르다"며 "인품의 문제라는 공격이 들어온 건데, 사람과 사람 사이가 서로 불편하다 보면 확대재생산 되기도 하고 왜곡되기도 하는 만큼 전후관계를 더 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보였다.

김 의원은 "(갑질 의혹이) 확인돼 도저히 인품의 문제가 있다면 그때는 생각을 다시 해야겠지만, 아직 제가 그 부분을 확인을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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