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청위원들, 이진숙 논란 대체로 소명됐다 평가"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7.17 10:39 / 수정: 2025.07.17 10:39
"장관직 수행 못 할 만큼 자질 부족하진 않다"
강선우 논란엔 "기존 입장서 바뀐 것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논란을 대체로 해명했다고 평가했다. /남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논란을 대체로 해명했다고 평가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논란을 대체로 해명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업무역량 문제도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장관직 수행을 막을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가 자녀 조기유학과 관련해 사과했고, 논문 표절에 대해선 어제 대체적으로 소명됐다고 인사청문 위원들이 얘기한다"고 밝혔다.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는 학계 관행을 근거로 들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연구 윤리 규칙에 의하면 이공계 같은 경우 교수가 주요 국가과제나 연구과제를 수주해 오면 제자들과 같이 연구하는 과정에서 교수를 제1 저자로 등재하는 게 관행·원칙이었다는 게 확인됐다"며 "이후 제자들이 그걸 기반으로 본인 학위 논문으로 가져가는 것이 그동안의 관행이었다고 해서 그 문제에 대해선 많이 해명된 거 같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자질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업무 역량과 능력과 관련해선 상대적 평가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교육부 장관직 수행을 못 할 만큼의 자질이 부족하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사퇴 요구를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기존 입장에서 바뀐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원내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이 이뤄지고, 그걸 인정할 거냐의 판단 영역은 대통령실에서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의 여론이나 민심 같은 걸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문제라는 원론적인, 똑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