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강력한 개혁 당대표"…박찬대 "싸우지 않는 원팀"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07.16 14:55 / 수정: 2025.07.16 14:55
민주당 당대표 후보 1차 방송토론회
"첫째도 둘째도 개혁" vs "당정대 원팀 팀플레이"
정청래(왼쪽)·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청래(왼쪽)·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에서 정청래 후보는 "첫째, 둘째, 셋째도 개혁"이라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후보는 "당정대 원팀"을 내세우며 "싸우지 않고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SBS가 주관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 1차 방송토론회에서 "지금은 평시도 아니고 태평성대도 아니다"라며 "아직도 뿌리내려 있는 내란 세력을 제대로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았던 때처럼 통쾌하고 효능감 있는 당대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최전방 공격수와 최후방 수비수를 겸한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내란 종식과 검찰·언론·사법개혁 뿐 아니라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당정대는 따로 움직일 수 없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진정한 원팀을 이루는 데에는 저 박찬대가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대의 의견이 자칫 조율되지 못하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며 "개성이 강하고 훌륭한 정 후보 같은 분도 있지만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역할을 조율해 개혁 과제를 유능하게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는 "골을 넣는 골게터가 패스를 주고받지 않고 단독 드리블을 할 수 있겠나"라며 "저도 그간 원팀 플레이로 골을 많이 넣어봤던 만큼 팀원들이 운동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감독 역할도 잘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통합과 안정, 협치 같은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 몫으로 하고 저는 오로지 개혁 작업에만 몰두하겠다"며 "시간을 질질 끌면 반격의 공간을 줄 뿐인 만큼 궂은 싸움은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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