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회의, 최대한 빨리 열 것"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관장하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14일 늦어도 다음 선관위 회의에서는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첫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 개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당 혁신위원회에서 여러 안을 제출하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와 연관 있는 혁신안을 어떻게 할지 여러 논의를 거쳐야 해서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라며 "2차 회의에서는 최소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8월 중순, 늦어도 하순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정 사무총장은 2차 회의에 대해 "최대한 빨리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앞서 진행된 선관위 위촉장 수여식에서 "대선에서 패배하고 한 달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 우리 당에 침체된 분위기가 남아 있다는 게 매우 가슴 아프다"라며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8월 중·하순쯤 열릴 전당대회에서 대여 투쟁을 지휘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선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당 지도부 경선 과정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단합하는 국민의힘이고 이러한 전당대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정권의 중간 심판이 될 지선을 잘 준비하기 위해 국민이 실망하지 않는 당 모습을 보이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는 상당 기간을 안정되게 당을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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