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인권위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신 원내수석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창호, 김용원, 강정혜, 이한별, 한석훈 위원은 끌려 나오기 전에 즉각 사퇴하라"며 "당신들이 옹호하고 보호했던 내란수괴와 그 공범들과 같이 수사받을 준비나 하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망가질 대로 망가진 대표적인 기구가 국가인권위원회"라며 "망가지고 훼손된 국가 시스템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10일 인권위가 의결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문제 삼으며 "내란 세력 비호를 위한 불법적 안건 의결은 내란특검법이 정하고 있는 수사 대상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민단체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전날(7일) 안창호 위원장을 포함한 다섯 명의 인권위원을 특검에 고발한 바 있다. 신 원내수석은 "(이는) 당연한 결과"라며 "안창호, 김용원, 강정혜, 이한별, 한석훈 위원은 끌려 나오기 전에 즉각 사퇴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인권위 상임위원인 김용원 위원의 '헌법재판소 파괴' 발언을 겨냥해 "형법상 내란 선전선동 행위에도 해당될 수 있다. 특검은 더욱 엄중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원내수석은 "2월 10일, 전원회의장으로 향하는 제 앞길을 막으며 '길을 막은 것이 아니라 비켜드리지 않은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와 억지로 내란을 옹호했던 김용원 위원의 입과 눈을 잊을 수 없다"며 "절대 잊지 않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국가인권위원회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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