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개월간 탈옥생활의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마지막 여흥은 끝났다. 이제 감옥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윤석열은 내란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도 본인에게 유리한 허위진술을 부하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 그리고 내란동조세력이 법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회복되고, 윤석열이 무너뜨린 상식과 정의가 바로 서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행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1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추경 예산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할 예정"이라며 "폐업, 휴업 등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께는 재기의 희망 드리고 골목상권에는 활력 불어넣어 줄 거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행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화폐는 내수활성화 서민 생활비 경감,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에 큰 도움 될 것"이라며 "추경은 시작이다.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서 조속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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