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창성동=김시형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방문해 "안보·질서·민생 3대 국정과제를 속도·소통·성과의 3대 방식으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김 총리는 "초당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위 4차 전체회의에서 "국정위에서 인수위를 대체해 국정 방향을 잡고 핵심 과제를 압축하고 있는 만큼 국정 방향과 계획을 잘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붉은 양'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김 총리는 초당적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그는 "양을 구하는데 파란 넥타이를 매고 하건 붉은 넥타이를 매고 하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도 놓치지 말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모든 양을 구하자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위에서 풀어지는 여러 정책들이 다양하고 포괄적인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방식이면 훨씬 더 기대와 만족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용과 성과와 소통이라는 각도에서 실사구시적으로 정책을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저비용 고체감 정책과 중장기 국정과제 검토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국정위에서 정리된 국정 과제를 이행하면서 동시에 중장기 국가 미래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며 "적정 비용 고체감 정책부터 추려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국민 효용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정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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