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과기·법무·산업·복지·국토부 차관 인사 단행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6.29 17:32 / 수정: 2025.06.29 17:32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이어 차관 인사 발표
"대전환 분기점서 대한민국 변화 주도할 인물에 초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5개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5개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5개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오후 서면으로 전했다.

과기부 2차관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과학기술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민간 전문가인 과기부 장관 후보자,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정책에 손발을 맞추며 부처 전반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이다.

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발탁했다. '비특수통' 검사로 검사 대다수가 근무하는 형사부의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이다.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범죄 수사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는 검찰 본연의 사명을 되살리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산업부 2차관으로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임명했다. 확실한 피드백과 명확한 업무지시로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믹스, 에너지 신기술 개발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의 '에너지고속도로' 공약 이해도가 높은 인재라는 판단이다.

복지부 2차관에는 이형훈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낙점했다. 갈등 상황 중재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고,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의 회복과 정상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기대된다.

국토부 1차관은 이상경 가천대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가 맡게 됐다.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과 개발이익 환수를 강하게 주장해온 대표적인 부동산 개혁론자로, 맞춤형 공공주택 확충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개혁적이되 실용적인 부동산 접근으로 서민들의 주거 권리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 입안이 기대된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대전환의 분기점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할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며 "권력기관의 변화를 이끌고 AI, 에너지, 제약·바이오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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