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청와대서 오찬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6.27 13:12 / 수정: 2025.06.27 13:12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개최
6·25 참전용사·서해수호 용사·민주화 유공자 및 유가족 160여명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 의견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 의견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16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최고의 예우로 모심으로써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으로 구성된 보훈단체 임원 및 회원, 특별초청 대상자가 참석했다.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서해를 수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전사자들의 유족과 당시 참전장병도 초청됐다.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 이성우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인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인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 그리고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4·19혁명에 참여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이해학 목사, '임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고 윤상원 열사의 여동생 윤정희 여사,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델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도 참석했다. 이밖에도 강도강간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순직한 고 김학재 경사의 아들인 김찬휘 공군 대위, 독립유공자인 조부와 6·25참전유공자인 부친을 둔 이호근 소방경, 경찰 신분으로 6·25전쟁 참전해 전사한 조부와 아버지에 이어 본인까지 3대째 경찰로 복무 중인 이은정 경감도 초대됐다.

사회는 6·25 참전유공자 손녀인 오정연 아나운서가 맡았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편지를 낭독한 한윤서 육군 소위도 6·25 참전유공자의 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전통의상을 입은 국군 의장대의 도열과 전통악대의 연주 속에서 최고의 의전을 받으며 청와대 영빈관에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영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

식사 메뉴는 홍게살 전복 냉채, 갈빗살 솔송 찜 등 보양음식과 함께 화합의 의미를 담은 탕평채 등 참석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음식으로 구성됐다. 참석자 테이블은 강인한 마음을 의미하는 광나무, 사랑과 헌신을 의미하는 클리마티스 크리스파,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의미하는 마트리카리아, 감사를 뜻하는 분홍 장미로 장식했다. 아울러 각 참석자들의 이름과 감사메시지를 적은 플레이스 카드와 냅킨을 배치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오찬 이후에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성악병들이 참여하여 '독립군가', '전우야 잘자라' 등 보훈의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노래들로 구성된 감사공연으로 행사의 끝을 맺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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