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민석, 총리로서 무슨 역량?…능력 검증만으로도 탈락감"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6.25 15:20 / 수정: 2025.06.25 15:20
"얼버무리기식 해명으로 일관"
"도덕성·능력 부족 후보자, 사퇴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올해 국가 본예산 규모도 모르고, 국가채무비율이 20~30%인 줄 아는 후보자가 총리로서 무슨 역량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올해 국가 본예산 규모도 모르고, 국가채무비율이 20~30%인 줄 아는 후보자가 총리로서 무슨 역량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올해 국가 본예산 규모도 모르고, 국가채무비율이 20~30%인 줄 아는 후보자가 총리로서 무슨 역량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시작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검증할 자료도,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사상 초유의 깜깜이 청문회다. 김 후보자와 민주당의 비협조와 몽니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진행된 청문회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쟁점은 지난 5년간 김 후보자의 수입이 지출보다 8억 원이나 많았는데, 8억원의 출처가 어디인지 해명하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김 후보자는 출처불명의 수억대 수입에 대해 단 하나의 증빙자료도 제출하지 못하고 얼버무리기식 해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김 후보자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200만~300만 원씩 처가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이 5년간 약 2억 원이라고 해명했다"며 "후보자의 설명에 따르자면 처가로부터 받은 2억 원은 생활비로 지출하기 위해 받은 돈인데, 지출해 버린 이 돈이 어떻게 증가된 재산의 출처로 볼 수 있겠나"라고 했다.

또 "후보자는 처가로부터 받은 2억 원에 대해 인사청문회 전에 증여세 처리를 했다고 밝혔는데 인사청문 자료에는 증여세를 낸 기록이 없다"라며 "증거 없는 주장만 이어가고 있으니 점점 말이 꼬이고,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능력 또한 문제 삼았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하고 능력 검증만 공개로 하는 청문회를 받더라도 김민석 후보자는 탈락감"이라며 "말로는 'IMF보다 더 힘든 위기'라면서 실상은 국가채무 상황도 모르는 인물이 총리 자격이 있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도덕성도 능력도 부족한 총리 후보자, 이제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