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힘, 몽니 그만 부리고 '민생 추경' 적기 놓치지 않길"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6.25 11:27 / 수정: 2025.06.25 11:27
"민생경제 심폐소생하는 내란 치유 추경, 지체 안 돼"
"김민석, 전대미문의 국가 위기를 헤쳐 나갈 적임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남윤호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국민의힘은 이제 그만 몽니를 부리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줌 사리사욕 때문에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대역죄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내란으로 망가진 민생경제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라며 "내수는 고사 위기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벼랑 끝에 몰려서 추락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짚었다.

전 최고위원은 "이 와중에 국민의힘은 추경을 인질 삼아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는 터무니없는 어깃장을 놓고 있다"라며 "내란으로 민생을 파탄 낸 죄과를 사죄하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도 모자랄 판에 상처 입은 국민에게 소금 뿌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안은 내란으로 죽어가는 민생 경제를 심폐 소생하는 내란 치유 추경"이라면서 "한국은행도 이번 추경이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며 국채 시장에 주는 부담은 제한적이다고 평가했다"라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더 이상 지체할 이유도, 지체할 시간도 없다. 윤석열 정부 초기에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안에 대승적으로 협조했다"라며 국민의힘에 초당적 협조를 요구했다.

이틀째 인사청문회에 돌입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전 최고위원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은 단연코 불가능하다'라고 협박까지 일삼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부터 총리직을 볼모 삼아 국정과 국민을 겁박하는 국민의힘은 발목잡기 전문 집단이 되기로 작정한 건가"라면서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당리당략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는 대통령을 보좌해 전대미문의 국가 위기를 헤쳐 나갈 적임자"라면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도 법과 전례에 따른 자료 제출과 충실한 해명으로 대부분 해소됐다"라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질문의 수준은 질문자의 수준을 규정한다"라면서 "부디 국민의힘은 오늘 단 하루라도 인사청문회 본연의 취지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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