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부처별 업무보고 매우 실망…내용이 없다"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5.06.19 10:38 / 수정: 2025.06.19 10:38
"전부처 업무보고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
"공약 분석도, 공약에 제대로 된 반영도 부족"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어제(18일) 진행된 업무보고 내용은 한마디로 실망이다. 매우 실망이라며 전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어제(18일) 진행된 업무보고 내용은 한마디로 실망이다. 매우 실망"이라며 "전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부처별 첫 업무보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매우 실망"이라고 지적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어제(18일) 진행된 업무보고 내용은 한마디로 실망이다. 매우 실망"이라고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도 전날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업무보고를 받은 뒤 "2017년도 업무보고에 비해 공약에 대한 이해도와 충실도가 좀 떨어진다"고 질타한 바 있다.

조 대변인도 부처 업무보고에 대해 "공약에 대한 분석도, 공약에 제대로 된 반영도 부족하고 내용이 없다"며 "구태의연한 과제들을 나열한 것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부처는 공약을 빙자해서 부처가 하고 싶은 일을 제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 3년, 비상계엄과 내란을 거친 6개월 동안 공직사회가 얼마나 무너지고 혼란스러웠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업무보고를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전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날 조세재정 제도개편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다. TF 팀장은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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