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철영 기자·캘거리=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1박3일 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귀국을 위해 오후 10시35분께 캘거리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했다. 세바스띠엥 까리에르 캐나다 외교부 의전장과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등이 공항으로 나와 환송했다. 이 대통령은 배웅을 나온 환송단 한명씩 악수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 현지시간으로 16일 캐나다에 도착, 1박3일간 초청국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 등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한일정상회담을 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정상외교가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취임 10일여 만에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과 만나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6개월 동안 멈춰있던 정상외교 공백이 사라졌다"면서 "이 대통령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를 활용해 격의 없는 대화를 끌어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밤 늦게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