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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를 접견하며 포옹하고 있다./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신임 원내대표를 오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신속한 추경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우 수석과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오찬 시기를 놓고는 "국민의힘과 조율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아직 미정이지만,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 수석은 이날 여당에 신속한 추경 처리를 당부했다고 한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우 수석이 이 자리에서 '추경을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했다"며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추경안이 국회로 이송되는 만큼 빠르게 처리될 수 있게 협조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내수가 너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추경을 집행해 이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갖고 있다"며 "당정 간 비공식적으로 추경안에 대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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