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캘거리=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순방길에 오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알바니지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알바니지 총리의 지난달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을 축하했다. 또한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이며 오늘날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호주와 한국은 엄청나게 가까운 특별한 관계인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더 협력적인 관계,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호주에 가겠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12일 통화에 이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국이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청정에너지·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APEC 창설멤버로서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뒤 두번째 정상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와 회담 직전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까지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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