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3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출범과 관련해 보수 정권 인사들을 겨냥한 정치적 수사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빅아일랜드의 한달은 가없는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두 가지 국민들에게 지은 죄를 속죄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3년전 사기 경선을 당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 시킴으로써 그동안 나라를 혼란케 한 죄, 이번 대선 경선에서 똑같이 사기경선을 당해 이재명 정권을 탄생시킨 죄"를 꼽았다.
이어 홍 시장은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겠느냐"라며 "죄진 사람들이야 그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미국 하와이로 떠났던 홍 전 시장은 곧 귀국해 정계 복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