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임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李정부 성공 교두보되겠다"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6.13 16:25 / 수정: 2025.06.13 16:42
4선 서영교 누르고 당선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운영·정책수석 외 소통수석 신설 뜻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로 3선의 김병기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김 의원은 "저를 선출한 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돼달라는 뜻일 것"이라며 "당원동지와 동료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4선의 서영교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서영교 의원께서 경선 기간 해주신 좋은 말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까지 모두 받아안아서 과반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과 167명의 선배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을 대표해서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들의 개개인 성장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며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새롬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새롬 기자

투표에 앞서 열린 정견발표에서 김 원내대표는 "내란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두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내란종식을 위한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원내 운영수석과 정책수석 외에도 소통수석 자리 신설을 추진해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지역 공약 이행 TF를 꾸려, 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돕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최대 봉사자로서 맡은바 임무에 충실히 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가 재건의 교두보가 되도록 1년을 맡아 분골쇄신하겠다"며 "운영수석과 정책수석, 대변인을 제일 먼저 임명해야 할 것 같다. 나머지 자리도 그분들과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