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 논란과 관련해 "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등 검찰과 관련한 모든 분들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과거에 어떤 식으로 일을 했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번 청문회에서 드러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이러저러한 언론에서 제기되는 게 있는데, 물가 간담회가 끝나고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궁금증이 다 해소될 것이라고 본다"며 "일요일(15일)쯤 추가로 온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글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로부터 4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외에도 같은 날짜에 9명에게 각 1000만원씩 총 9000만원을 빌리는 등 이른바 '쪼개기 수수 의혹'을 함께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