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안전관리 공무원 '권한 강화·성과 보상' 주문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6.12 17:17 / 수정: 2025.06.12 17:17
한강 홍수통제소 시찰…공직자 책임감 강조, 인사개편안 보완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한강 홍수통제소를 시찰하며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의 권한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강 홍수통제소를 시찰하며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의 권한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한강 홍수통제소를 찾아 장마 대비현황을 살피며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의 권한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80분간 한강 홍수통제소를 찾아 수해 대비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시작된 장마에 대비해 상습침수구역을 정비하고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매우 막중한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책임이 무거운 만큼 권한도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안전관리 직책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고, 업무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권한 강화와 지위 제고, 보상안을 포함한 인사개편안을 보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재난 안전관리 업무를 최우선으로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이태월호 참사, 고성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일이 절대로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강조했다.

그는 홍수통제소 점검 이후 이태원 참사 현장 참배를 긴급 결정했다. 참모진과 함께 참사 현장을 찾아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곳이 사람들이 밀집했던 곳인가" "지금 유족들의 분향소는 여전히 있나" "참사 현장의 설치물은 누가 설치한 것인가"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악수와 사진 촬영을 청했고, 일부 상인들은 관리비도 못 낼 정도로 힘들다며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정치를 펴달라고 당부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