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복귀를 위한 관련 예비비 295억 원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청와대 복귀를 위해 국민들의 관람은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경내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효균 기자

[더팩트ㅣ이철영·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복귀를 위한 관련 예비비 295억 원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청와대 복귀를 위해 국민들의 관람은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는 총 259억 원으로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인 378억 원의 69% 수준으로 119억 원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사무실 배치는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윤석열정부의 대통령실 이전 당시 업체 논란이 불거진 바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로의 복귀는 업무 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라며 "순조로운 청와대 복귀와 더 나은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청와대 관람을 조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정된 관람 운영은 6월 10일 화요일 오늘 발표 이후 청와대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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