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물 사용량 급증 이유가...'개 수영장' 의혹
  • 이새롬 기자
  • 입력: 2025.06.08 18:20 / 수정: 2025.06.08 18:20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설치된 작은 규모의 수조 시설 사진이 공개되며 개 수영장 의혹이 커지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설치된 작은 규모의 수조 시설 사진이 공개되며 '개 수영장' 의혹이 커지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설치된 작은 규모의 수조 시설 사진이 공개되며 '개 수영장'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 지도부를 구성했던 인사 24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참석자 중 한 명인 박홍근 의원이 페이스북에 해당 시설의 사진을 올리며 실체가 드러났다.

사진 속 수조 시설은 파란색 타일로 만들어진 내부에 물이 채워져 있고, 주변은 대리석 재질로 만들어진 직사각형 형태다. 단차가 있어 수영장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한 언론에 길이가 5m에 불과하고 사람이 수영하기에는 얕은 수심이라, 관저 만찬에 참석했던 사람들끼리 '개 수영장 아니냐' 추측이 오갔다고 전했다.

앞서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관저 거주 기간 동안 수돗물 사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지난 4월 아리수본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4월 4일부터 관저 퇴거 하루 전인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수돗물 228.36t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수돗물 사용량은 32t에 달한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관저에 작은 수영장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재임 당시 개 6마리, 고양이 5마리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saeroml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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