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주권정부' 명칭 결정한 사실 없어"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6.05 12:20 / 수정: 2025.06.05 12:41
별칭 확정설 부인…"국민들이 사용한다면 성격 규정될 순 있어"
李, 첫 국무회의 '도시락 회의'로 변경해 진행 중
대통령실이 정부 별칭에 대해 국민주권정부로 확정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정부 별칭에 대해 "국민주권정부로 확정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이 정부 별칭에 대해 "국민주권정부로 확정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정부 별칭을) 국민주권정부로 확정한 사실이 없다"며 "지금은 이재명 정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회적 언어 특성상 국민들이 별칭으로 사용한다면 국민주권정부라고 성격이 규정될 순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유세와 전날 브리핑 등에서 '국민주권정부'를 언급했다. 이를 정부 별칭으로 정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부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첫 전자결재로 고위공무직 채용건을 처리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대상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강 대변인 등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이들과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 등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첫 국무회의를 도시락 회의로 변경해 진행 중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정철학을 내각과 공유하고, 공약 관련 사항에 대해 검토 및 업무현황을 파악하며 대안을 제시했다"며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재해의 특이성과 대비책, 해결방안에 관련해 깊이 있고 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견 직원 복귀와 관련해서는 "(기존에)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직원들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해 조금씩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강훈식 실장은 8일 직원 조회 통해 업무 관련 사항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아직 확답은 없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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