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첫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24차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다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라며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아직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동안에도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게 된다"며 "최대한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각 부처에서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저도 드릴 말씀 드리겠다. 각 부처 단위로 현안들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 날이었던 전날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TF 구성을 지시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 첫번째 회의를 열어 약 2시간 20분 동안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차관 및 정책 실무자들에게 대미 통상 현황 및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고, 최근 경기 및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진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으면서 적극적인 경기·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아울러 직급과 무관하게 필요한 사항을 제안하라고 당부하며 회의 참석자 모두에게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