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실' 이재명 "내란 극복·민생 회복 사명…대동세상 만들 것"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06.04 02:01 / 수정: 2025.06.04 02:01
"싸워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 없어야"…안보·국방도 강조
국민통합 의지 재차 드러내…"지지 안 한 분도 똑같이 위대한 국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여의도=김시형 기자]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을 사명으로 지켜내겠다"며 "국민 통합과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앞에서 열린 민주당 개표방송 시청행사 야외무대를 찾아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시고 제게 맡긴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어긋남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겠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안에서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생 회복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이 후보는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 여러분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안보와 국방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평화롭게 공존하는 안전한 나라를 위해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되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남북 간 공존과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 통합에 공들일 뜻도 밝혔다. 이 후보는 "남녀로, 지역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기업가와 노동자로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 서로 혐오하고 대결하지 않게 하겠다"며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삶을 대신 책임지는 일꾼들인 정치인이 편을 갈라 싸우는 건 피할 수 없더라도 국민들이 서로 증오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도 똑같은 위대한 대한국민들인 만큼 모두가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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