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의도=김시형 기자]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장한 국민들과 오늘 완전히 내란을 종식했다"고 평가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앞에서 열린 민주당 개표방송 시청행사에 참석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날이 시작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총칼을 앞세운 계엄군을 막아서기 위해 맨몸으로 장갑차를 몰아내고 두 시간만에 계엄을 해제한 이곳에 왔다"며 "100만 명 넘는 국민들이 국회로 진군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게 만든 이곳에서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도 "지난 6개월 동안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고 불안했지만 한 달 간 선거운동을 하며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내일이면 새 정부가 들어서는데 차별과 혐오, 갈라치기가 없는 국민 통합의 나라를 만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총괄선대위원장은 "비상계엄 이후 6개월 간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대선 투쟁을 벌였다"며 "오만한 권력자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투쟁에 이어 어렵게 지켜온 민주주의 꽃 향기가 온 나라로 뻗어나가 극우와 분열 세력이 설 자리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슴 벅찬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오늘의 승리는 민주당만의 승리가 아닌 광장에서 함께 싸운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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