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대 대통령 선거 날인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하며 막판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대 대통령 선거 날인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하며 막판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수선한 시기에 국민 여러분의 진실된 한 표가 더 큰 혼란과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6월 18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파기환송심이 진행된다"며 "이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재판이 예정대로 열리고,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받을 경우 두 달 안에 대선을 또다시 치러야 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해 민주당은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를 핵심으로 하는 형법 개정안과 ‘당선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공표 처벌 조항을 삭제’를 내용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묻는다. 위 두 개의 '이재명 방탄법' 추진이 민주당 당론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 개정안이 헌법정신과 국민상식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냐"고 따졌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는 민주주의가 없다. 국민은 더 이상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거짓과 위선에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중단없이 개혁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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