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재명 "오직 투표" 김문수 "미래 선택하는 날"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5.06.03 08:46 / 수정: 2025.06.03 08:46
李 "위대한 국민 엄중하고 단호하게 심판해 주실 것 믿어"
金 "괴물 총통 독재·법치주의·한미동맹 지킬 마지막 기회"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다 투표를 독려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다 투표를 독려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다 투표를 독려했다.

이재명·김문수 후보는 3일 오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투표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 후보는 투표를 독려하며 선거운동 내내 주장했던 '내란 종식'과 '괴물 독재'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갑시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혼란과 불신 속에 놓여있다"며 "오직 투표만이 이 무도한 내란을 멈추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국민께서 엄중하고 단호하게 심판해 주실 것을 믿는다. 새로운 나라를 위해 함께 가자. 함께라면 못할 것 하나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로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아가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 역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바로 민주주의다.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저 김문수,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제가 반드시 해내겠다.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부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투표하면 자유가 이긴다"며 "투표하면 미래를 지킨다. 투표하면 국민이 승리한다.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투표소로 향해 달라.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며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투표율은 5.7%로 나타났다. 전국 4439만1871명의 유권자 중 253만52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5.7%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5.0% 대비 0.7%포인트(p) 높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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