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미국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위신이 추락하는 해프닝"이라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2일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지 선언을 공표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 현장에서 보면 중간에서 본인이 일을 처리하겠다는 브로커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함께 일하는 브로커들은 매우 정확성과 수준이 낮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과 함께 대만민국 외교·통상·투자 문제를 다룰 수는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하루빨리 반성하고 선거가 끝나면 해명하겠다는 등 국민을 우롱하는 소리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한국공학대를 찾아 청년층 공략을 위한 '학식먹자-이준석' 일정을 이어갔다. 그는 대선 기간 동안 한국항공대를 시작으로 총 13개 대학을 순회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학생별로 바라보는 시선과 고민이 다르다. 오늘도 어떤 고민들이 있을지 기대된다"면서 "정치 때문에 청년들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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