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구리=이하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돌며 선거 막판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구리에 위치한 구리역 광장 유세에서 "여러분은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독재로 가느냐, 아니면 민주주의를 위대하게 발전시키느냐는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어떤 사람은 지금 자기 아들이 인터넷에 욕을 올렸다는 이유로 기사 쓴 기자 9명을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또 온갖 처벌 하겠다고 해서 법 만들고 있는데 이게 바로 독재"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내일모레 심판의 날이 왔다"며 "여러분 이런 거짓말하고, 부정부패하고, 아들까지 함부로 여성을 모욕하고, 아내는 법카를 불법으로 써서 유죄판결 받는 이런 범죄 가족을 대통령 시켜서 되겠나"고 일갈했다.
그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하면서 범죄를 저질러 무수한 공무원이 구속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비참한 현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하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 아내가 뭘 잘못했나. 고등학교만 나오면 영부인을 못하나"며 "이렇게 학력 차별하고 대학 못 나왔다고 해서 가슴에 못을 박는 그런 잘못을 없애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