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율이 2일차 오전까지 역대 최고치를 이어갔다.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의 관계자가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2일차 오전까지 역대 최고치를 이어갔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25.79%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까지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후 12시 현재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145만1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25.19%)과 비교해 0.6%포인트 높고,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2.01%)보다도 3.78%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4.80%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 41.79%, 광주 40.56%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18.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부산 22.37%, 경북 22.89%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다른 지역은 △서울 25.79% △인천 24.29 △대전 24.62% △울산 23.39% △세종 29.50% △경기 24.24% △강원 27.33% △충북 24.85% △충남 23.77% △경남 23.02% △제주 26.19% 등이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으나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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