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김문수 "경제 살리기 위해 이재명 막아야" 대국민 호소문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5.30 09:13 / 수정: 2025.05.30 09:13
"李, 잔인하고 천박…대통령 되면 경제 시커먼 수렁으로 추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헌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이하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번에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를 겨냥해 "방송토론 때마다 국민이 듣고자 하는 대답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댄다"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김 후보는 "자기편이 아니면 기회조차 빼앗아 버리는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 안면몰수식의 불법과 탈법행위를 똑똑히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따름"이라며 "무엇보다 경제가 시커먼 수렁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노란봉투법, 양곡법 등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법안을 주도해 왔고, 한미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뚜렷한 해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을 옥죄고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악법’을 입법해서 기업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며 "이런 집단이 집권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미국과의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는 아직까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러겠냐"며 "방안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기업을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경 등 자신이 내건 경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전자의 생산기지를 유치해 경기도를 국내 제일의 산업도시로 탈바꿈시켰다"며 "그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 추경 30조 편성, 전국 GTX 확대, 인력·전력·데이터 등 AI 인프라 완비, 규제혁신처 신설로 파격적인 규제 혁파 등 경제살리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그 과정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에는 불법과 탈법이 당연시되고, 특권화된 노조와 시민단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세워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며 "이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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