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대선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 19.58%…역대 최고치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5.29 20:00 / 수정: 2025.05.29 20:01
최고 전남 29.3%…전북·광주 순 뒤이어
대구 10.74% 최저, 부울경 투표율 낮아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9.58%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단위 선거에 사전투표 제도가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단위 선거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남윤호 기자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9.58%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단위 선거에 사전투표 제도가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단위 선거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9.58%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단위 선거에 사전투표 제도가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단위 선거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총 선거인 4439만1871명 가운데 오후 6시까지 869만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17.57%)과 비교해 2.01%포인트,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15.61%)보다는 3.9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20대 대선이 기록한 36.93%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는 776만7735명이었다. 다만 사전 투표 이틀 차가 토요일이었던 당시와 달리 이번의 경우 평일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사전 투표율은 지역별로는 전남이 34.96%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 32.69%, 광주 32.1%로 뒤를 잇는 등 호남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새롬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새롬 기자

반면 대구는 13.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경북 16.92%, 경남 17.18%, 부산 17.21%, 울산 17.86%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외 지역별 투표율은 △세종(22.45%) △강원(20.83%) △제주(19.81%) △서울(19.13%) △충북(18.75%) △대전(18.71%) △인천(18.40%) △경기(18.24%) △충남(17.93%) 순이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첫날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8.1%)이었다. 이번 대선보다는 6.86%포인트 낮았다.

이어 전북(25.54%)과 광주(24.1%)가 높은 투표율을 보여 같은 순서를 기록했다.

다만 가장 낮은 사전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달랐다. 지난 대선에서는 경기(15.12%)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대구와 비교하면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 외에도 대구(15.43%)와 인천(15.56%)이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당시 지역별 투표율은 경북(20.99%) △강원 19.9% △세종 19.39% △충북 17.61% △서울 17.31% △경남 17.09% △대전 16.91% △제주 16.75% △충남 16.73% △부산 16.51% △울산 16.31%로 집계됐다.

사전 투표는 30일까지 실시되며 투표 가능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모든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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