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재명 "기후위기는 인류생존의 위기…기후에너지부 신설"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5.29 11:08 / 수정: 2025.07.29 10:09
"기후 문제, 더이상 미룰 시간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 온도 상승 문제가 아니다. 인류 생존의 위기이자, 경제와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며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산업경쟁력은 약화되고, 홍수·가뭄·산불 같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약자와 소외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복합 위기를 풀기 위해선 이를 위한 정책도 포괄적이고 통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부는 기후위기의 실질적 해결을 비롯해 관련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가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 후보는 설명했다.

그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놓겠다"며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 탄소중립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국민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기후 전담 컨트롤타워를 약속했지만, 기후위기를 환경문제로만 다루고, 인권과 사회정의 문제는 기후정책의 바깥에 뒀다"며 "이제 더는 미룰 시간이 없다.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신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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