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신촌 대학가를 찾아 청년들과 함께 투표한다. 이어 강남권을 찾아 서울 표심을 공략한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스타트업 육성 간담회, 강남권 집중유세 등을 통해 서울 민심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장소로 신촌을 택한 배경에 대해 조 단장은 "젊은 분들이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호소이기도 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청년들의 참여가 더욱 긴요하다는 측면이 있다"며 "청년은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미래의 주인이고, 후보가 청년과 함께 공감하자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빛을 밝히는 서울의 중심지이자 업무 복합 문화지대인 강남권을 찾아 'K-경제'의 주역으로 도약시킬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스타트업 육성' 간담회에 참석해 스타트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벤처·스타트업 R&D 예산 확대, 규제 합리화 등 스타트업 육성 정책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오후 2시에는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 통합과 성장을 위한 비전을 밝힌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을 찾아 집중유세를 펼친다. 강동권 GTX-D 노선 추진과 9호선 연장 완공 등 교통공약을 제시하고, 송파를 K-콘텐츠와 국제 MICE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한다.
이후 오후 5시 30분에는 고속버스터미널역 1번 출구 광장에서 서초·강남 구민을 만난다. 서초는 문화예술 공간 중심의 K-컬처 도시로, 강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수도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힌다.
이날 유세 일정의 마지막은 오후 7시 관악구 관악으뜸공원 집중유세다. 관악은 노후화된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명품도시로 조성하고, 동작은 흑석동 수변공원 조성과 복합개발, 사당동 일대 재개발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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