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주식시장 선진화' 내세운 李…"법 어기는 반칙 불가능"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5.28 17:30 / 수정: 2025.05.28 17:30
"주가조작 때문에 어떻게 투자하겠나"
상법 개정안 필요성 역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자신의 주식시장의 구조와 투자 풍토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주식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자신의 "주식시장의 구조와 투자 풍토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주식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강남=송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주식시장의 구조와 투자 풍토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주식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유튜브 생방송 '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에 출연해 "주가 조작이나 물적분할을 못 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으로 0.9라 1이 안된다"며 "다른 나라는 3, 4 정도, 신흥국도 2를 넘는데 다른 저개발 국가보다도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 투자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가조작 때문에 어떻게 믿고 투자하겠느냐"라며 "공정성, 신뢰성, 투명성이 워낙 문제가 되니 우리나라에 투자할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버리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회·주주 충실 의무 확대, 자사주 완전 소각 의무화, 전자주총 의무 범위 확대 등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신뢰를 위해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화이트칼라 범죄, 재산 범죄는 크게 저지를수록 (돈이) 많이 남는다"며 " 앞으론 법률을 어기는 경우에는 엄정한 제재를 받는다. 범죄행위를 통해서 수익을 유지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에서는 법을 어겨 돈을 버는 반칙과 불공정은 불가능하다'는 확인이 들면 저평가된 것이 돌아올 것"이라며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 것이고 그러면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코스피 200 ETF와 코스닥 150 ETF 각 2000만원을 매수했다. 또한 이 후보는 코스피 200 ETF는 이날 매수한 100만원을 시작으로 매달 100만원씩 추가 매수를 진행, 60개월 간 총 1억원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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