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의 '거북섬', 호텔경제학 실패 사례" 비난
  • 선은양 기자
  • 입력: 2025.05.25 15:52 / 수정: 2025.05.25 15:52
"이재명, 지역 경제 내실보다 업적 중요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시흥 유세에서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를 자화자찬했지만, 오늘날 거북섬은 이재명식 호텔경제학 실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오른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가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구=임영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시흥 유세에서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를 자화자찬했지만, 오늘날 거북섬은 이재명식 호텔경제학 실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오른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가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구=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시흥 유세에서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를 자화자찬했지만, 오늘날 거북섬은 이재명식 호텔경제학 실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인허가부터 건축 완공까지 불과 2년 만에 해치웠다'고 강조한 것은 "지역 경제의 내실보다 본인 업적이 더 중요했다는 자백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웨이브파크만 달랑 들어선 거북섬 상업지구는 현재 공실률 87%에 달하는 유령 상권으로 전락했다"며 "이는 전체 방문객 감소로 이어져 웨이브파크의 매출 감소로도 연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웨이브파크와 같은 해양레저 시설은 내부 시설 중심의 폐쇄형 구조로 운영되다 보니, 외부 상권과의 연결고리가 거의 없다"며 "이러한 연결고리를 설계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행정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호텔에 10만원 퍼주면 그 돈이 돌고 돌아 100만원의 효과가 된다는 기적의 경제학을 연일 설파하고 있다"며 "도지사 시절에도 그 믿음 속에서 무리한 개발을 밀어붙였겠지만, 거북섬에서 증명된 현실은 정반대"라고 했다.

그는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졸속 행정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주택지구는 제2, 제3의 대장동이 되고, 상업지구는 또 다른 거북섬이 될 것이다. 온 나라가 부패와 공실 지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해법 또한 거북섬 안에 있다. 거북섬의 주택지구에는 공실이 거의 없다"며 "인근 시화공단, 반월공단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처럼 지역경제 살리기는 주변에 기업과 일자리가 들어와야 가능하다"며 "'거북섬 경기도지사' 이재명과 달리 '일자리 경기도지사' 김문수 후보가 자랑하는 실적은 평택 삼성반도체단지,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기업을 유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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